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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결말

영화'반도' 줄거리. 결말. 전대미문의 바이러스가 일어난지 4년후

by 삼조원 202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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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폐허의 땅으로 다시 들어가다!

2020년 7월 15일 개봉한 영화'반도' 

연상호 감독의 영화 반도는 공포, 액션, 스릴러 영화로 영화 부산행의 4년 후를 배경으로 하는데, 부산행의 스토리랑은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내용인 스탠드 얼론 시퀄이다. 의문의 바이러스로 인해 안전지대였던 부산마저 폐허의 땅이 된 반도로부터 탈출하는 이야기다.

대한민국 해군 특전 대위인 정석(강동원)은 누나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피난 가기 위해 항구로 가는 도중 엔진 고장으로 멈춰있는 차를 보게 되고 아이만은 데려가 달라는 여자를 보고도 결국 그들을 지나쳐버린다. 항구에 도착한 정석은 태평양급 경비함을 타고 일본으로 향하는데, 이후 지하 객실에서 누나(장소연)와 조카(문우진)가 쉬고 있고 매형 철민(김도윤)은 구호물품을 받으러 자리를 비운다. 정석은 일본에 도착해야 할 배가 도착하지 않고 있어 알아보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객실에 감염자가 생겼다는 보고를 듣고 바로 가지만 이미 좀비가 돼가고 있는 조카를 두고 누나만이라도 살리려 하지만 아들을 버리지 못한 누나도 결국 좀비가 되고 결국 정석과 매형만이 살아남는다.

4년 후, 홍콩에서

일본으로 가던 배는 홍콩으로 가게 되었고 그 이후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미 직업도 잃은 정석과 철민은 홍콩의 빈민가에서 좀비의 나라라는 차별 때문에 빈곤하게 살고 있었는데, 홍콩 범죄조직 삼합회의 일원이 찾아와 반도에 2000만 달러의 돈이 가득 든 트럭을 가져오면 반을 주겠다며 정석과 철민을 포함한 한국인 4명에게 제안을 한다. 정석은 거절하지만 철민은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없다며 반도로 가게 되고 결국 정석도 가게 된다. 3일 정도 항구에 있을 테니 돈이 든 트럭을 찾아오라며 위성전화와 무기를 준다. 

폐허의 땅 반도로 돌아오다

그렇게 인천항에 상륙한 그들은 폐허가 된 도시를 보게 되고 그 사이에 돈이 든 트럭을 발견한다. 하지만 좀비가 된 시체가 철민을 덮치면서 클락션을 울려 좀비 떼에게 공격받게 되고 가까스로 돈이 든 트럭 안에 숨은 철민은 살게 되고 정석 또한 총알이 떨어져 좀비에게 공격당하던 찰나 준(이레)과 유진(이예원) 덕분에 살게 된다. 그 사이 철민이 탄 트럭은 631부대에 의해 그들의 주둔지로 가게 된다. 철민은 그곳에서 미쳐버린 631 부대원들의 유희 거리로 좀비들과의 사투에서 살아남는 게임을 하게 되며 절망에 빠진다. 한편 631부대의 원래 지휘관인 서 대위(구교환)는 김이병(김규백)의 보고로 트럭에 있던 돈과 위성전화를 발견하고 반도에서 탈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황 중사(김민재)를 비롯한 부대원들은 제외하고 반도에서 탈출하기 위해 고민한다. 

 

한편 준과 유진에 의해 구조된 정석은 그들의 은신처에서 준과 유진의 어머니인 민정(이정현)과 사단장이라 불리는 김 노인(권해효)을 만나게 된다. 정신이 반쯤 나간 김 노인은 건전지를 구할 때마다 군용 무전기를 통해 군용 무전기를 통해 조난 신호를 보내고 있었고 제인 소령이 자기와 잘 아는 사이니 꼭 구하러 올 거라며 말하지만 정신이 반쯤 나간 노인의 말을 어린 유진을 제외하면 아무도 믿지 않고 있는 상황. 그 상황에서 민정은 모르지만 정석은 과거 4년 전 피난길에 아이만이라도 데려가 달라며 도움을 청했던 여자였던 걸 기억하게 된다. 그렇게 과거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은 돈을 갖고 탈출하기 위해 트럭을 찾으러 631부대로 가게 되고 서 대위 또한 황 중사를 따돌리고 김이병과 탈출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다시 재회

그렇게 631부대로 잠입해 트럭을 찾은 민정과 정석은 김이병과 대치하는 사이 서 대위로부터 매형인 철민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구하러 가고 그 과정에서 철민을 구하고 좀비 떼들에게 부대원들은 공격을 당하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도망치던 도중 철민은 황 중사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게 되고 정석은 또 한 번 민정에 의해 탈출하게 된다. 그렇게 모두 인천항으로 향하면서 추격전이 시작되고 추격전 끝에 황 중사를 비롯한 부대원들은 정석과 민정, 준이의 합작으로 모두 죽거나 좀비에 감염되고 만다. 

그렇게 트럭은 인천항에 도착했지만 그 뒤를 따라온 서 대위에 의해 준이가 잡히면서 대치상황에 빠지고 준이를 구하려다 김 노인은 서 대위가 쏜 총에 맞고 동시에 민정 또한 다리에 총을 맞게 된다. 그 사이 서 대위는 트럭을 차지에 혼자 배에 오르고 애초에 돈을 나눠줄 생각이 없던 삼합회는 서 대위를 총으로 쏜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 탈출이 목적이었던 서 대위는 마지막 힘으로 돈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려고 트럭을 후진시켜 바다에 빠트리려 했지만 닫히던 중이던 해치가 다시 열리면서 배에 좀비들이 들이닥치면서 배에 있던 조직원들 또한 몰살되며 배로도 탈출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린다. 

엔딩

결국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간 정석과 민정과 준이 유진은 아침이 되어 좀비들의 시선을 끌게 되며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UN 소속 치누크 헬기가 인천항 항만으로 오는 것을 보게 되고 김 노인이 그렇게 무전기를 통해 교신했던 것이 성공한 것이었고 신호탄을 쏘며 자신들의 위치를 알리고 UN군 엄호에 헬기 쪽으로 가니 김 노인이 말한 진짜 제인 소령이 있었다. 하지만 다리를 다친 민정은 정석에게 당신을 살려준 빚을 대신해 아이들을 꼭 지켜달라며 후위에서 좀비를 막으며 더 이상 정석과 아이들에게 가지 못하게 차에 올라타 경적을 누르면서 좀비를 유도한다. 정석과 아이들은 헬기에 도착했지만 민정은 좀비 떼들에게 포위되고 자신이 살아있는 걸 보고 가지 못하는 가족들을 위해 총으로 자결하려 한다. 준이와 유진은 엄마를 살려달라며 외치고 제인은 그녀는 상식적인 선택을 하는 거라며 아이를 다래지만, 과거 비슷한 상황에 누나를 구하지 못한 선택과 죽은 철민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민정을 구하러 달려간다. 

그렇게 정석은 총성으로 좀비를 유인하기 시작하고 그런 정석의 모습에 다시 살고자 하는 의지로 민정 또한 정석의 엄호를 받으며 헬기로 도망친다. 결국 정석은 민정을 구하는 데 성공하고 넷은 모두 헬기를 타고 반도를 탈출하게 되며 영화는 끝난다.

 

부산행과는 달리 모두가 살아남는 결말이 되어서 밝다. 부산행과는 다른 이야기지만 의문의 바이러스로 인해 부산행 이후 4년 뒤 폐허가 된 땅으로 시작되는 이야기가 자연스러웠다. 강동원과 이정현 주연의 영화라 더 기대하고 좀비물, 공포, 스릴러 장르라 기대가 되었는데, 영화의 연출이 다소 웹툰 같은 느낌이 들어 아쉽긴 했지만 배우들의 액션 연기와 이야기의 개연성은 자연스러워서 집중도가 높았다. 

영화여서 그렇지만 현실에서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어디든 악인은 꼭 한 명씩은 존재하는 것 같다. 모두가 잘 살 수 있고 모두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도 악인의 욕심으로 인해 많은 희생자가 나오게 되고 피해를 보게 되는데 영화도 마찬가지로 악인은 빠질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스릴 있고 긴장감 있게 보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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