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천재 친구들의 세상 이야기
2011년 8월 18일 개봉한 영화 세 얼간이
일류 명문대 천재 공학도들의 유쾌한 반란을 담은 인도영화 세 얼간이는 아바타를 넘어선 흥행 수익을 거둔 영화이다.
영화는 비행기에 탄 파르한(마드하반)은 연락 두절된 대학 동기 차투르(오미 베이디아)로부터 란초(아미르 칸)를 찾는다는 전화를 받는다. 파르한은 친구 라주(셔먼 조쉬)에게 연락을 해 졸업 후 연락이 끊켜 생사조차 알 수 없던 란초를 찾으러 간다는 연락을 하고 셋은 란초가 있다는 심라로 란초를 찾아 떠난다.
세얼간이의 만남
파르한은 까맣게 잊고 있던 10년 전 대학시절을 회상한다. 과거 파르한은 아버지가 정해준 꿈인 공학자의 길을 따라 자신의 꿈을 접고 초명문대학 ICE에 입학해 그곳에서 룸메이트 라주와 란초를 만난다. 입학식 날 ICE의 총장 비루(보만 이라니) 교수는 경쟁과 주입식 교육만을 강조하는 냉혈한이었다. 그래서 이름 대신 바이러스라는 별명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불리는데, 그는 평범한 볼펜은 우주에서 쓸 수 없어서 과학자들이 수백만 달러를 들여 만든 펜을 보여주며 자신이 학생 시절 교수님께서 능력 있는 뛰어난 학생을 만나면 전해주라 했지만 32년째 그 후임을 못 찾았다는 말에 란초는 왜 연필을 쓰지 않냐며 강력한 첫인상을 남긴다. 수업시간 때도 기계적인 교수들의 수업방식과 달리 란초는 자유롭고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어느 날 란초와 비슷한 시골마을 출신의 조이 로보(알리 파잘)라는 졸업을 압둔 학생이 있는데 마을 최초의 공학자가 되길 꿈꿔왔고 졸업과제로 쿼드콥터를 만들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도 기대가 커 그를 보러 기차표를 예매했지만 비루 교수의 퉁명스러운 말에 쓰러지고 그 때문에 늦어져 시간을 더 달라했지만, 비루 교수는 자기는 자기 아들이 죽은 다음날 바로 강의를 나갔다며 시간을 줄 수 없다 한다. 이에 절망한 조이는 쿼드콥터를 버린다. 란초는 그걸 주워 꽤 잘 만들어진 것을 보고 조이 몰래 완성시켜 선물해주기로 한다. 그렇게 완성해서 쿼드콥터를 방 창 밖으로 날려 보내지만 카메라에 비친 건 목을 매고 자살한 조이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조이는 세상을 뜨고 조문을 온 비루 교수에게 란초는 교육시스템을 탓하며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만 주고 학점 잘 받고 취업 잘되는 법만 배우고 있다고 항의한다.
비루 교수는 란초에게 강의를 해보라며 강의석에 세우고 란초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를 보여주며 학생들은 환호한다. 결국 비루 교수는 파르한과 라주네 집에 란초와 어울려 성적이 떨어진다며 조치를 취하라고 편지를 보내 찌질한 복수를 하고 그렇게 세명은 두 집에 불려 간다. 먼저 파르한의 집을 간 란초는 파르한의 방에 있는 야생동물 사진을 보며 사진가를 해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아들 인생을 망치지 말라며 란초를 내쫓는다. 그 뒤 셋은 라주의 집으로 간다. 라주는 전신마비로 투병 중인 아버지와, 지참금이 없어 시집을 못 간 누나. 남편 병간호와 딸 지참금 때문에 교사를 그만두고 허드렛일을 어머니의 모습을 본다. 전적으로 돈이 필요한 라주네 모습을 보고 결국 셋을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하고 나온다. 마침 지나가다 결혼식장을 발견하고 하객인 척 들어가 식사를 하는데 그 결혼식은 비루 교수의 첫째 딸의 결혼식이었고 그곳에서 비루 교수의 둘째 딸 피아(카리나 카푸르)를 만난다.
비루 교수는 파르한과 라주에게 란초를 멀리하라 하며 라주는 조금씩 거리를 두게 된다. 그러는 사이 란초는 잘못된 방식으로 교육시키는 비루 교수와 주입식 교육에 찌든 차투르를 골탕 먹이기 위해 교육부 장관이 오는 중요한 자리에서 연설을 맡은 차투르의 연설문을 바꿔 웃음바다로 만들고 비루 교수와 차투르는 망신을 당하게 된다. 이 일이 있은 뒤 피아는 그 사실을 알고 란초에게 따진다. 그렇게 티격태격하던 사이 란초는 피아를 개떡 같은 약혼자로부터 구하게 되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라주의 부탁으로 아버지를 구하게 되면서 란초와 라주는 다시 화해하게 된다. 여러 가지 일을 겪으면서 피아는 란초에게 빠진다.
한편 시험 점수가 나오는 날 꼴찌나 다름없는 라주와 파르한과 다르게 란초는 1등을 하고 학생들의 사진 촬영 때 성적순으로 자리 배치를 해서 파르한과 라주는 구석에, 란초는 비루 교수 옆에 앉게 된다. 란초는 이건 카스트 제도 같다며 옳지 않다 하고 비루 교수는 너와 어울리게 되면 저 구석 조차도 없게 되어 졸업도 취업도 못한다면서 막말을 한다. 란초는 기계보다는 사람을 보는 기업에 취업할 거라고 장담하며 비루 교수는 비서에게 라주와 파르한 중 한놈이라도 취업하면 자신의 콧수염을 밀라 한다. 그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다시 현재로 돌아온다.
란초를 찾아서
파르한의 회상이 끝나고 란초가 있다는 삼라에 도착한다. 그렇게 란초의 집을 물어 갔고 대저택에 살고 있다는 말에 집을 가니 란초의 아버지 장례식을 치르던 중이었다. 셋은 란초를 찾았지만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이었고 란초 또한 세 사람을 처음 보는 눈으로 봤다. 그렇게 혼란스럽던 찰나 벽에 걸린 학위증에 10년 전 단체사진을 발견하는데, 분명 자신들이 알던 란초가 있어야 할 자리에 방금 전 자신을 란초라 주장한 사람의 얼굴이 있다. 혼란이 온 셋은 밖으로 나와 상황을 정리하면서 차투르가 갖고 온 비스킷 상자를 뜯으니까 차투르가 기겁을 하며 그건 푼수크 왕두에게 줘야 한다며 특허가 400개나 되는 세계적인 과학자로 반드시 계약을 따내야 하는데, 차투르의 비서가 아직 그를 만나지 못했다 한다. 하지만 우연히 비서가 찍은 사진 속에 란초를 발견하고 다시 란초라 주장하는 사람에게 가서 어떻게 된 일인지 따진다.
그러자 란초는 총을 겨누었고 차투르는 도망을 가고 파르한과 라주는 란초의 아버지 유골함을 가지고 협박하며 사실을 말하라 한다. 그렇게 란초라 주장한 사람은 자신이 진짜 란초고 파르한과 라주가 찾는 란초는 초테라고 말하며 사실을 말한다. 사실 주인공 란초는 진짜 란초네 집에서 일하는 정원사의 아들이었다. 그를 란초네 식구는 초테라고 불렀다. 초테는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매우 강해 란초의 교복을 몰래 입고 도둑 수업을 듣는가 하는 반면 그의 숙제와 시험까지도 대신했다. 그의 도둑 수업 행각은 선생님께 걸렸지만 초테에게 필요한 건 배움이었고, 란초에게 필요한 건 학위였기 때문에 졸업 후엔 란초네 집과 인연을 끊는다는 조건을 걸고 란초로 산다. 진짜 란초는 4년 동안 영국 런던에 있는 동안 초테는 란초의 이름으로 대학 생활을 마친 뒤 동기들과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탄 것이다. 그래서 1년에 한 번씩 만나자는 약속을 못 지킨 것도, 피아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한다. 란초는 초테가 두 얼간이들이 자신을 찾아올 거라며 주소를 알려줄 테니 그를 찾아가라 한다.
세얼간이의 과거회상
그렇게 또다시 회상을 하는 파르한. 비루 교수 수업 때 망신을 당한 라주와 파르한은 비루 교수 집에 몰래 가 그의 집 앞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오줌을 싼다. 그 소리를 듣고 비루 교수는 깨고 셋은 도망치지만 교수는 라주의 얼굴을 보고 만다. 그렇게 강의실에 숨은 채로 자다가 수업 중 슬쩍 일어나 수업을 듣는 척하는데 그때 비루 교수가 라주를 찾고 숨겨둔 술병을 발견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라주에게 정학 통보를 내리고 비루 교수는 정학서에 란초의 이름을 적으면 정학시키지 않겠다 하지만, 친구를 배신할 수도 그렇다고 집안에 알릴 수도 없던 라주는 투신자살을 한다. 운 좋게 죽지는 않았지만 전신마비가 된다. 란초와 파르한은 라주를 깨우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고 라주는 점차 회복하게 된다. 그렇게 어느 정도 회복이 된 라주는 면접을 보러 가고 파르한은 란초가 몰래 보낸 편지로 유명한 사진작가인 안드레 이스트반이 파르한에게 조수로 일할 생각이 없냐는 소식에 아버지를 설득하러 간다. 파르한은 완강한 아버지에게 진심 어린 호소를 하고 아들의 진심을 받아들인다. 한편 라주 또한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이며 취업을 하게 된다. 비루 교수는 자기가 내뱉은 말로 인해 비서 고빈드가 말도 없이 수염을 밀어버렸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파르한은 자신들끼리만 갈 수 없다며 피아도 데려가야 한다며 그녀의 집에 전화를 한다. 하지만 그가 오늘 결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피아가 있는 마닐라로 간다. 식장에 가니 신랑이 예전에 그 망나니 수하스라는 소식을 듣고 기막힌 작전을 세운다. 그렇게 피아를 데리고 셋은 란초가 있다는 라다크로 떠난다.
다시 과거로 돌아와 수염일 밀린 비루 교수는 용납할 수 없는 마음으로 기말고사 시험을 직접 내서 라주를 취업 못 시키게 만들 거라고 하며 피아는 이 말을 듣고 시험지가 있는 사무실 키를 복사해 란초에게 준다. 란초는 시험지를 라주에게 주지만 올바르게 살라고 가르치더니 이젠 부끄러운 짓을 하냐며 자신의 힘으로 시험을 보고 떨어져도 괜찮다며 시험지를 구겨 던져버린다. 하지만 이미 시험지를 훔쳐간 것을 안 비루 교수는 경비원을 대동해 세 사람 방에 나타나고 결국 셋은 퇴학을 당한다. 그렇게 짐을 싸고 나간 사이 비루 교수는 어떻게 사무실 열쇠를 가져갈 수 있는지 추궁하고 피아는 사실대로 말한다. 그러면서 문학을 좋아했던 오빠도 아버지의 강요로 결국 질려서 기차에 뛰어내린 것이라 하지만 비루 교수는 자살이 아니라 한다. 하지만 피아는 자살이 아니라 살인이라며 오빠의 유서를 건네고 비루 교수는 착잡해한다.
그런데 그날 하필 날씨가 매우 좋지 않아 천둥번개에 비가 홍수처럼 내리고 있었다. 아버지에게 실망한 피아는 병원으로 가버리고 이 타이밍에 임신한 큰딸이 양수가 터져 아이를 꺼내야 하는 상황. 구급차도 비 때문에 갈 수 없어 긴급한 상황에 기숙사를 나가던 네 사람이 그 모습을 보고 피아에게 전화를 해 컴퓨터 화상을 통해 피아가 시키는 대로 한다. 그렇게 아이를 낳던 중 탈진으로 기절하고 피아는 진공컵을 삽입해 아이를 꺼내야 하는 상황에. 란초는 비루 교수의 별명을 넣어 개발하던 바이러스 인버터를 떠올려 기숙사에 있는 학생들을 다 깨워 필요한 물건을 얻어 진공컵과 비슷하게 만들어 아이를 꺼낸다. 그렇게 아이를 살린 란초는 조용히 떠나려고 하던 찰나, 비루 교수는 입학식 첫날 질문했던 란초의 질문에 답을 해주며 상항 네가 옳은 건 아니라 윽박지른다. 그러면서 교수가 자신한테 주면서 훌륭한 학생을 찾으면 주라 했던 그 우주비행사 펜을 란초의 셔츠에 꽂아주며 가서 공부하고 시험 통과하고 떠나라며 시험지를 훔친 란초와 파르한 라주를 용서한다. 그렇게 란초는 졸업식 대표학생으로 선발되며 졸업식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고 1년에 한 번씩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란초는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그것이 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세얼간이의 재회
다시 현재로 돌아와 라다크의 어느 학교에 도착한 그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기존의 학교와는 달리 탁 트인 야외에서 직접 도구들을 만져보고 자유자재로 만들며 돌아다니는 꿈의 학교를 보게 된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그곳이 바로 란초가 세운 학교란 걸 알게 된다. 학교 안을 돌아다니던 파르한은 지나가던 한 청년을 붙잡고 란초가 어디에 있는지 묻고 그는 세 사람을 데리고 어딘가로 한다. 가는 동안 파르한이 낸 책을 한 권도 안 빼고 모두 읽고 라주의 블로그도 날마다 들어가 학생들에게 자랑스럽게 얘기한다 했다. 자신들을 잘 알기에 도대체 누구냐 하니 바로 과거 입학식 날 파르한의 짐을 날라주던 밀리미터였다. 그렇게 란초와 재회하게 된 셋. 한편 어느새 차를 타고 쫓아온 차투르는 10년 전 내기를 이야기하며 큰소리치더니 시골 촌구석에 선생질하는 것이 전부냐며 자신이 이겼다고 패배 선언 계약서를 내밀며 사인하라 한다. 란초는 품에서 꺼낸 비루 교수가 준 펜을 꺼내 사인을 하고 그걸 단번에 알아본 차투르는 그건 위너가 가져야 한다며 빼앗아간다. 그러면서 혹시 학교에 어려움이 있으면 기부해줄 테니 비서에게 연락하라며 명함을 주고 돌아간다. 차투르의 심한 조롱에도 전혀 동요 없는 란초.
이에 세 사람은 진짜 이름이 뭐냐 묻고, 란초는 푼수크 왕두라 한다. 특허만 400개가 넘고 일본인들과 차투르가 계약을 못 따서 안달 난 세계적인 공학자가 바로 란초였던 것이다. 란초는 차투르에게 전화를 걸고 란초는 태연하게 당신의 회사와 계약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당황한 차투르는 왜 그러냐 말하자 당신이 내 펜을 가져가서 계약서에 사인을 못한다 말하지만 말귀를 못 알아듣고 그에 '바이러스 펜 말이에요!'라며 쐐기를 박는다. 그에 놀란 차투르는 계약서 롤 보니 그곳엔 푼수크 왕두라는 이름이 쓰여있다. 이에 차투르는 정신이 나가고 다급하게 변명과 아부를 하지만 씨알도 안 먹히고 바지까지 벗으며 란초에게 매달린다. 그 모습을 본 피아는 도망가자며 네 사람은 웃으면서 망가고 그 뒤를 차투르가 쫓으면서 영화는 끝난다.
엔딩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연출을 보여준 세얼간이. 정말 인생영화 중 제일로 뽑는다면 이 영화이다. 진정한 성공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도영화는 처음인 데다 2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정말 빠져들게 봤다. 일반적인 시선으로 보면 분명 란초와 파르한 라주는 얼간이다. 다. 하지만 란초가 보여주는 말과 행동들, 그의 사고방식은 절대 얼간이가 아니다. 시험과 경쟁이 아니라 배움 그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고 주입식이고 기계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라 정말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어찌 보면 괴짜 같은 란초. 하지만 얽매여있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고 교육시스템이 갖고 있는 문제를 보여주었다. 지금보다 10년 전에 개봉했으니 그 당시의 교육 현실을 바라볼 때 정말 희망이 담긴 메시지였다. 사실 지금에서야 그나마 교육에 대한 이미지가 조금 바뀐 것 같아도 아직까지도 한국의 교육제도에 대한 시선은 1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그래서 이 세 얼간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감동이다.
그렇다고 비루 교수가 나쁜 건 아니다. 오히려 현실적인 모습이다. 1등만 기억하고 2등은 기억하지 못하는 세상. 지금도 그렇기 때문이다. 냉철한 모습이지만 그 또한 자신이 교육받았던 당시의 사회상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항상 점수를 매기고 취업을 잘하기 위한 기계적인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런 그에게 어쩌면 란초 같은 학생이 나타나길 바랬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자신의 교수가 준 펜을 뛰어난 학생에게 전수해주라는 말에 32년 동안이나 그걸 전해준 학생이 없었으니 말이다. 분명 자신이 배출해낸 학생들 중 뛰어난 학생은 많았을 것이다. 꼴등이 있듯이 1등도 항상 있었을 것이니까. 그럼에도 32년이란 세월을 그 펜을 받을 자격이 되는 학생이 없었다는 건 반대로 란초 같은 학생이 나오길 바랬을지도 모른다.
사실 영화라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불편하게 보이지 않았다. 학업에 대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보면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지금 보아도 교훈적인 영화이다. 과거와 현재의 회상을 반복하며 그들의 대학시절을 통해 학창 시절을 돌아보게 되고, 현재를 통해 미래의 모습도 기대할 수 있는 전반적인 란초의 인생을 다 보여준 것 같아서 굉장히 여운이 많이 남는다. 자신들의 트라우마를 란초 덕분에 그 틀을 깨게 되고 이겨냈다. 그 덕분에 친구들의 인생이 달라졌다. 한 순간의 선택은 인생의 갈림길에 많은 영향을 준다. 그 길에서 많은 고민을 할 때마다 란초의 조언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인생을 살게 됐다. 그게 얼마나 고마운 일일까. 내 주변에도 란초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정말 여운을 많이 주는 영화였다. 꽉 찬 해피엔딩이라 더 마음에 든다. 지금도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이 보아도 참 좋은 영화이다.
너의 재능을 따라가면 성공은 뒤따라 올 것이다.
알 이즈 웰 (AII is Well)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