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연평해전'줄거리.결말.'환호로 물든 던 그날, 잊지 말아야 할 참수리357호'

by 삼조원 2023. 9. 21.
반응형

영화 연평해전

<연평해전>

2015년 6월 24일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는 2002년 6월 29일. 대한민국이 붉은 악마로 물들던 그날 연평도 앞바다에서 일어난 참상을 다루고 있다.

참수리 357호정의 정장 윤영하(김무열 역)

참수리 357호정의 조타장 한상국 (진구 역)

참수리 357호정의 의무병 박동혁 (이현우 역)

참수리 357호정의 부장 이희완 (이완 역)

참수리 357호정의 갑판병 권기형 (강한샘 역)

참수리 357호정의 병기사 조천형 (김지훈 역)

참수리 357호정의 병기사 황도현 (장준학 역)

참수리 357호정의 내연사 서후원 (주희중 역)

참수리 357호정의 보수장 박경수 (이한종 역)

2002년 6월 29일 참수리 357호정의 함대원들의 그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참수리 357호정>

2002년은 당시 월드컵으로 어딜 가도 대한민국이 온통 붉은 물결로 파도칠 때였다.

천안함에서 근무하다 참수리 357 고속정으로 전임을 오게 된 의무병 박동혁. 동기가 있어 군 생활이 나름 편했지만 어딜 가나 한 두 명씩 꼭 못마땅해하는 선임이 종종 있기 마련이다. 그런 그를 친동생처럼 따뜻하게 대해주는 조타장 한상국은 박동혁에게 있어 친형과 같은 존재였다. 그런 참수리 357호에 새로 윤영하 대위가 부임하게 된다. 해군출신의 아버지를 따라 똑같이 해군이 된 그는 굉장히 절도 있고 냉철할 정도로 군기가 들어있다.

여느 때처럼 훈련을 하고 늘 해왔듯 서해 앞바다를 지키며 순찰하던 중 NLL(북방한계선)에 다가온 북한 어선 3척과 맞닿게 된다. 윤영하 대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돌을 던지며 자신들은 어부라며 반항하고, 누가 봐도 일반 어민으로 보이지 않는 그들을 상부에 알리지만 월드컵 기간이고 조용히 넘어가고 싶었던 상부는 풀어주라 한다.

하지만 북한 어민들로 위장한 북한 군인들은 참수리호 내부나 총포 위치 등 파악하며 남침할 계획을 세운다.

 

<결말. 잊지 못할 그날>

그렇게 북한 어민들이 간 후 윤영하 대위는 기습상황에 대비해 1분 1초를 줄이기 위한 훈련을 시킨다.

그러던 어느 날 NLL까지 몇 차례 왔다 간 북한 군함의 반복된 행동에 이상함을 느껴 상부에 보고하지만 절대로 선재공격 하지 말라는 지시에 답답함을 느낀다. 그러던 중 한국과 터키의 3, 4위전 경기가 열리던 그날, 서해안 연평도 앞바다에서 포성이 울리며 비극이 시작된다. 북한군의 기습포격에 참수리 357호 고속정은 아비규환이 된다. 총에 맞아 다치고 포격이 날아오는 참수리 357호 안 대원들은 손가락이 잘리고 다리가 절단되고 죽어가는 동료들의 비명 속에서 윤영하의 지휘로 북한 함대에 대응 사격을 한다.

북한군의 선제공격이 있던 순간 근접해 있던 참수리 358호는 북한 함대와 참수리 357호정이 너무 가까워 대응사격을 하기 어려웠고 30분간의 전투 끝에 북한어선은 반파되고 이 전쟁으로 인해 참수리 357호는 6명의 사상자와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박동혁은 중환자실에서 간신이 회복 해갈 때쯤 당시 실종 된 조타장 한상국의 시신이 사건 발생 한 달 만에 침수된 참수리 357호 조타실에서 찾게 되는데, 포격이 날아든 그날. 한상국은 수전증처럼 떨리는 자신의 손을 키에 묶고 허리를 묶어 고정시킨 채로 발견된다. 그 모습을 뉴스로 보던 박동혁은 조의를 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또한 눈을 감는다.

 

2002년 그 당시, 한국과 터키의 3,4위전이 열리던 그날, 서해안 연평도 앞바다에서 참수리호 357호정은 북한군과 맞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그 당시 내 나이 초등학생 때였는데 이 연평해전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도 그날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도 몰랐었다. 즐겁게 경기나 보고 있을 때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은 아비규환 속에서 있었다. 실제로 조타장 한상국은 인양 당시 조타실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영화가 끝나고 난 후 그 현장으로부터 생존하신 분들이 나와서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참 가슴 아프고 PTSD가 엄청나겠다.. 하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는 영화의 장면보다 더 잔인했다 하는데 영화의 등급판정상 그 정도로 순화시킨 거라 한다.

 

영화로 봐도 너무 무서운데 사람의 손이 잘리고 다리가 잘리고 피가 튀는.. 총알이 날아다니는 그 현장 속에서도 대한민국 군인들은 끝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대한민국 서해안 앞바다를 지켰다.

더 안타까운 건 그들 중 대다수가 전역을 앞두거나 자신이 하고 싶었던 부서로 옮겨 가거나 전출되기 2-3일 밖에 안된 분들도 있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참수리 357호 보수장 박경수 님은 이 연평해전 이후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 때 희생 되셨다고 한다. 끝까지 바다를 지키고 바다로 돌아가셨다.

 

나중에 그들이 전사한 후 국가에선 전사자들의 계급을 한 단계씩 더 높여주었는데, 사실 난 그게 무슨 의미인가 싶다.. 죽은 건 절대적으로 무슨 수를 써도 돌아오지 않다. 군인 사회에서는 사후에 대한 예의로써 그렇게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다. 애초에 윤영하 대위가 상부에 보고한 대로 경고사격도 날리고 대응해야 한다는 건의를 받아들였어도 좋았는데, 정치적으로 무슨 월드컵 경기 때문에 소란 일으키지 말라는 식의 윗선의 지시 때문에 무고한 생명만 잃은 것 같다. 어느 나라든 똑같을 것이다. 전쟁으로 인한 참상은 절대 잊어서도 잊혀서도 안된다. 그런 수호자분들의 희생으로 이 대한민국 영토 안에서 우리 국민들이 안전하게 살아가기 때문이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잊지 말자.

반응형

댓글